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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4. 11]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봄꽃이 터지듯,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그동안 숨죽여있던 봄꽃들이 팝콘이 터지듯 한꺼번에 피어나는 4월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어디를 가든 꽃송이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만개하더군요. 코비드 시대에 접어든지 3년 째, 오랜만에 두둥실 솜사탕같이 가벼운 봄의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볕 좋은 야외 테라스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봄날이라 그런지 요즘 인터뷰 기록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다른 이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일입니다. 인터뷰 기록에서 텍스트로 기록된 이야기 뿐만 아니라 행간 사이의 작은 한숨, 눈빛까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말하는 이의 진심과 기록하는 이의 정성이 맞닿는 순간이겠지요. 봄꽃이 터지듯, 여성의 목소리가 텍스트를 넘어 빛을 발하는 인터뷰 기록들을 소개합니다.






Archivist's Library


<함락된 도시의 여자: 1945년 봄의 기록>

지난 뉴스테러에서 "여성, 전쟁을 기록하다"라는 테마로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소개했습니다.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소비에트 연방군으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여성들의 인터뷰를 담은 기록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책은 <함락된 도시의 여자: 1945년 봄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패전국 독일의 여성의 기록입니다. 러시아군이 베를린 점령한 1945년 봄에 베를린에 남아있던 여성이 경험하고 목격한 일을 기록한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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